[이뉴스투데이 최진경 기자]미인대회에 대한 시각을 재정립해 산업과 연결, 국가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미스글로벌뷰티퀸2016(MGBQ2016·총재 채만희, 집행위원장 박동현, 조직위원장 허수정) 대회 최종 파이널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다양한 뷰티와 관광, 문화를 체험하며 SNS을 통한 각국 홍보에 적극적인 활동으로 대한민국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MGBQ2016 참가자들.
일본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시미즈 마도카(26세), 평화의 나라 덴마크에서 온 Cathrine Klattrup(22세), 유로모델로 활동중인 루마니아 Eliza Ancau(24세). 우리나를 찾은 그녀들에게 대회 기간 느끼는 한국과 꿈꾸는 평화, 바람을 들어봤다.
일본 대표 시미즈 마도카 |
- 시미즈 마도카(일본, 26세)
"MGBQ2016 대회가 열리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 여러차례 한국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아 여러 곳에서 봉사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의 모토가 '세계평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꼭 참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리고, 최근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데, 이를 해결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국 사람은 너무나 따뜻합니다. 감정 표현이 확실하고, 모두가 정이 많은 것이 참 좋아요.
대회 주제가 '평화'인데 무엇보다, 지금의 한일관계를 많이 생각해보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더욱 교류하고 소통하다보면 점차적으로 나아지게 되리라 믿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세계 미인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MGBQ대회가 앞으로도 더욱 세계평화의 대회로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덴마크 대표 Cathrine Klattrup |
- Cathrine Klattrup(덴마크, 22세)
"평소에 자원봉사 및 사회 활동 참여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 과정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대회를 통해 전 세계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참여하게 됐죠.
체류 기간 동안에 느낀 한국은 상하를 구분하고 유교질서가 약간 생소했어요. 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따뜻한 환대와 잘 챙겨주는 문화가 너무나도 좋아요.
어쩌면,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다보니 전쟁이 생기는것 같아요. 평화는 개개인의 역량으로는 이룰 수 없지만, 서로 힘을 나누며 화합하게 된다면 어느새 평화가 와있으리라 믿어요.
대회를 통해 주제인 '평화'를 더욱 마음에 심길 수 있게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들이 세계평화의 포부를 알리며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될 그 날이 너무나도 기다려집니다"
루마니아 대표 Eliza Ancau |
- Eliza Ancau(루마니아, 24세)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에 내셔널 디렉터의 권유로 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는데, 정말 영광입니다.
사실 저희 나라의 경우 이방인을 배척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모두에게나 너무나도 따뜻합니다. 그래서 정말 좋습니다.
지금 이 대회의 장소인 대한민국의 경우 남북이 분단돼 있습니다. 특히 북한을 보면 예전 공산주의 시절 때의 우리나라가 생각납니다. 서로 비슷한 점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의 케이스가 앞으로 남북통일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번째 세계대회 출전 중인데,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상당히 수준이 높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너무나 착합니다. 여럿이 모이면 시기와 질투가 있을 법도 한데 모두가 친해지고 하나되는 모습들이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쭉 유지됐으면 합니다"
최진경 기자 thecjk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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