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미스 글로벌 뷰티 퀸 세계대회(Miss Global Beauty Queen 2015, MGBQ)’ 기자발표회가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레힐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동현 MGBQ 2015 집행위원장(왼쪽), 김길수 MGBQ 2015 집행위원장, 이학선 MGBQ 2015 총재, 김가훈 MGBQ 2015 한국대표, 임상황 MGBQ 2015 대회장, 허수정 MGBQ 2015 조직위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
2015 미스 글로벌 뷰티 퀸 세계대회(MGBQ 2015) 개최
외모 강조한 미인대회 이미지 탈피… “문화 수용력 본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2015년 미스 글로벌 뷰티 퀸 세계대회(Miss Global Beauty Queen 2015, MGBQ 2015)’가 내달 5일부터 19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외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미인대회 이미지를 탈피해 각국 참여자가 한국을 체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는 게 MGBQ 2015 주최 측의 설명이다.
MGBQ는 198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된 세계대회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에 이어 이번 대회가 두 번째다.
세계 60개국에서 참여하는 이번 대회의 심사기준은 개인의 목표와 비전, 전문 분야에서의 성취도, 자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한국문화 수용력, 협동심과 성품 등이다. 허수정 MGBQ 2015 조직위원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레일 호텔에서 열린 기자발표회에서 “이 대회는 국가 브랜드 홍보 차원에서도 의의가 깊다”며 “세계대회를 통해 ‘희망 대한민국’ 이미지를 건설하고 우리나라의 뷰티 산업과 문화, 관광산업, 한류 콘텐츠를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14일간 우리나라의 문화와 관광, 패션, 뷰티 산업, 자선활동 등을 하게 된다. 또 ‘푸른 지구를 만들자’라는 슬로건에 맞게 환경 캠페인도 벌인다.
우선 내달 5~6일엔 참가자들이 입국한다. 7일부터 2박 3일간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이기도 한 강원도 평창군의 계방산에서 적응 기간을 갖는다. 10일엔 충남 서산 해미읍성축제에, 11일엔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축제에 참여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미인대회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각종 지역축제를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내달 17일 오후 6시에는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결선대회가 열린다. 주최사인 (주)청시네마 박동현 MGBQ 2015 위원장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채 실내에서만 개최된 기존 미인 대회의 한계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계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파이널 무대도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한국대표로는 김가훈(이화여대 국제학부)씨가 참가한다. 김씨는 “색다른 위치에서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싶어 작년 미스투어리즘퀸 한국 대회에 참가했다가 이번 기회를 얻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문화와 뷰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