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美)의 홍보사절단인 ‘2015 미스 글로벌 뷰티 퀸(MGBQ)’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의 곳곳을 누비며 아름다움을 통해 문화유산과 지역 홍보 등에 앞장서 잔잔한 사회적 화합과 기쁨을 선사했다.
2011년 한국 최초 세계적인 MGBQ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5년 2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더 나아가 향 후 3년까지 매년 대회유치를 획득한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뷰티산업으로 경제적 부가창출도 크게 기대된다.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평화사절단 역할로 비무장지대(DMZ)에 방문해 활동했던 점을 상기할 때 다음 대회에서는 남북한 미녀 대표를 비롯해 통일한국대회까지도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안무팀을 운영한 김선영 교수를 만나 짧은 일정 가운데 세계 속 한국을 어떤 방식으로 알리고 진행 에피소드와 다음 대회까지의 비전 등을 솔직담백하게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봤다.
- MGBQ대회가 우리나라에 주는 영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먼저 Miss Global Beauty Queen 세계대회에 총괄 연출, 안무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미인대회가 있는 날이면 TV 앞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공중파방송은 물론 광고, 홍보에도 미인대회를 볼 수 없는 현실에 서운한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 POP열풍으로 문화, 관광 사업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예술계에서도 우리나라 안무가와 무용수를 주역으로 초빙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나라에서 MGBQ 대회가 열림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뷰티미인대회개최를 축하하고 축하받으며 멋진 대회를 자랑스럽게 펼칠 수 있는 때에 한 걸음 다가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각 팀별 맡은 업무는 무엇이고 진행하면서 어느 부분이 가장 보람됐나?
▲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한국적인 무대를 위해 참가자들 전원 우리의 한복을 선보이는 한복패션 오프닝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전 참가자들은 우리 고유의상 색동한복을 입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봉" 등 동양적인 차분하고 웅장한 한국적인 느낌의 무대를 연출을 하였고 우리나라 고무줄놀이와 재기차기를 연극적으로 꾸며 민요를 곁들인 오프닝 한복쇼도 선보였습니다.
무대장치, 음악, 소품이나 조명 역시 우리나라 정서와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우리의 것 중에서 찾았습니다. 캐주얼 의상쇼 에서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우리의K-pop노래와 K-pop댄스로 참가자 전원이 신나게 댄스파티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피날레 무대, 드레스 쇼에서는 뮤지컬 "팬텀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출해 참가자들의 아름답고 품위 있는 마지막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번 큰 대회의 총괄 연출을 맡고 저의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대기업에서도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것에 부응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탁월한 재능과 인성을 갖춘 인재들이 기업의 후원으로 미디어와 홍보, 방송 매체 등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날 김선영 교수는 미인을 상품화 한다는 이유로 방송 금지와 행사 및 미인 대회 출신들의 활동 영역을 적대시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K-POP은 물론 세계적인 예술가와 디자인, 모델들이 활동하고 있고 더 나아가 문화, 관광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놀랍게도 이러한 인식이 사그라들지 않는 현실이 이제는 개선되길 국민의 입장에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