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글로벌뷰티퀸 2017에 멕시코 대표로 참가한 Susana는 한국에서의 경험이 매우 환상적이었다고 말한다. |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북핵문제 때문에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언론에서 보도하는 한국과 현실에서 느낀 한국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내년에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스글로벌뷰티퀸(MGBQ) 2017(대회장 윤경숙, 조직위원장 허수정, 집행위원장 박동현) 대회가 대한민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멕시코에서 온 Susana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에서 어머니와 같이 온 Susana는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바로 ‘식단’이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을 먹는 문화가 너무나 신기했다는 것. 빵 위주의 식사가 익숙한 그녀는 특히 불고기를 엄청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신발을 벗고 방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더불어 거리를 두고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DMZ에서의 경험을 회상하며 “남한과 북한이 분단된 배경이 너무나 궁금했다”며 “차로 한시간 반만 달리면 미국 국경을 접하는 곳에 사는 입장으로서 남북한의 현실이 너무나도 와닿았”고 술회했다.
아울러 “분단이 돼 서로 간 가족을 못 뵈고 있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나 슬펐다"며 "어서 빨리 통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독일은 한국에 비해 분단 기간이 짧아 그래도 통일에 대한 의식과 가치관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을 것인데 한국은 기간이 길어져 그렇지 못할까 걱정된다”며 “그럼에도 반드시 통일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주)청시네마와 미스글로벌뷰티퀸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ERM 코리아와 윤가명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세계 40여개국을 대표하는 미인들이 서울 메이필드 호텔 및 강원도 일대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파이널 대회는 오는 19일 저녁 7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 특설무대서 열린다.
서울/김태훈 기자(ifreeth@naver.com)